쌀 한 톨의 무게_홍순관
쌀 한 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내 손바닥에 올려놓고 무게를 잰다. 바람과 천둥과 비와 햇살과 외로운 별빛도 그 안에 스몄네. 농부의 새벽도 그 안에 숨었네. 나락 한 알 속에 우주가 들었네. 버려진 쌀 한 톨 우주의 무게를 쌀 한 톨의 무게를 재어본다. 세상의 노래가 그 안에 울리네. 쌀 한 톨의 무게는 생명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평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농부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우주의 무게.
+ 괴산에서 있었던 제 4회 한일논생물조사교류회에서 한살림 조합원분이 발표중에 당신이 정말 감동하고 많이 울었었던 노래라며 소개해주셔서 만난 노래다. 영상의 그림도 좋았지만, 노래와 가사가 정말 하나하나 마음에 와 닿았다. 올 가을, 한해 벼농사를 정리하면서 이 노래를 배경으로 활동사진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