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이 오면’ 마지막 ‘씨과일’을 살립시다 새봄을 위한 희망의 씨앗 / 삭풍에도 꿋꿋이 버텨준 마지막 인문서점 / 늘어만 가는 빚더미에 더 버틸 힘이 없답니다 / 여러분이 뿌리를 키우는 낙엽이 되어주세요 / ‘세미나 카페’까지 운영하던 희망의 거점 / 인문사회과학 서점 ‘그날이 오면’의 19년 한겨레, 기사보기▶
석과불식(碩果不食) ... 배가 아무리 고파도 마지막 씨앗은 먹으면 안 된다. 지금 굶주린다고 씨앗까지 먹어버리면 내일을, 새 봄을 기약할 수 없다. 석과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희망의 씨앗이다. ... 서울시 관악구 신림9동 서울대 앞 인문사회과학 서점 ‘그날이 오면’은 마지막 하나 남은 씨과일과도 같은 운명이다.
1998년 말에는 서점 2층을 세내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깃들 무렵에야 날개를 편다’라는 이름의 ‘세마나 카페’를 열었다. 아주 싼 값이 커피와 음료, 간단한 음식을 팔면서 내부 공간을 학생들의 세미나 장으로 제공한 것이다. 또 한 달에 한번씩 진보적 지식인을 초대해 ‘미네르바의 이야기마당’을 열었다.
파리에서 돌아온 홍세화씨,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신좌파의 상상력>의 저자 조지 카치아피카스 같은 지식인들이 이야기마당에 나와 학생들과 사회 진보를 고민했다. ‘미네르바 카페’는 2004년까지 운영됐지만, 서점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끝내 문을 닫고 말았다.
김동운씨는 요즘 ‘그날이 오면’ 인터넷 홈페이지( gnal.co.kr)를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그날에서 책읽기>를 웹진 형태로 부활시키고 싶고, 좋은 책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해주고 싶다”며 “연말까지는 새로 문을 열 계획인데, 후원회가 잘 되면 홈페이지 개편과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어떻게 하면 인문학+세미나 까페를 망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을까? 요즘 한창 고민하고 있는 문제임 > 좋은 아이디어있으면 알려주삼! |